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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베리아 횡단열차 1등석 -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

by childcare-information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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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1등석,시베리아 횡단열차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열차를 타면 2시간 이상 걸린다. 서울에서 아침으로 출발하여 부산에서 점심을 먹고 또 서울에서 저녁을 먹는 것도 가능하네요. 말하자면 러시아와 미국의 크기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일주일 탑승하고 있어도 여전히 러시아라고 합니다. 미국도 차로 며칠 며칠을 달리지 않으면 태평양에서 대서양을 볼 수 있네요. 그래서 한국 사람들 중 러시아와 미국의 횡단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저자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기차를 타고 여행했습니다. 시베리아의 횡단 열차를 타는 사람들이 쓴 책이 몇 권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 책은 사진 없이 저자가 직접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 전, 한 항공사에서 2시간 만에 유럽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소개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는 한국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비슷한 거리에 있는 중국과 일본은 다른 나라입니다만, 문화나 분위기 등 우리와 비슷한 점도 많습니다만, 러시아는 같은 시간이 걸리면서도 기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자도 친구와 함께 여행계를 만들어 돈을 모으면서 어디를 여행할지 고민해 블라디보스토크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해보면, 점점 일이 커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와 예카테린부르크를 거쳐 모스크바, 그릴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장장 1개월 걸리는 여행이 되었네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는 1등석에서 3등석까지 있습니다. 2명만 들어가는 1등석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만, 3등석은 일반 열차의 승강장에 좌석 대신 내려 올려지는 침대가 있습니다. 이전 수련회처럼 한 방에서 수십명이 자고 있는 것 같네요. 왠지 시베리아 횡단열차라고 하면 무료이면서 로망이 느껴집니다만, 다양한 사람이 타 보면 위험한 일도 있습니다. 술에 취한 러시아인이 저자와 친구를 괴롭혔을 때 말은 통하지 않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전철은 덜컹 거리고 자는 것이 서투른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두 사람 모두 인생의 꿀을 자었다고 하기 때문에, 전철로 자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도 부드럽지만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받으면서 드디어 길고 길었던 전체 구간을 완주했는데 얼마나 기뻤을까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면서 도중 내려 여행을 했습니다만, 동쪽에서 서로 갈수록 점점 대도시감이 나와 문화도 유럽에 가까워지네요.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은 영상만으로 보았지만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광장을 둘러싼 고풍이면서도 아름다운 건물, 양파처럼 생긴 첨탑이 있는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 그리고 수많은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까지 사진으로 보는 것과 저자가 그린 일러스트로 보는 것은 느낌이 다릅니다. 러시아 요리에는 고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만, 의외로 신선한 야채가 많고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고 말하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해서 더 신경이 쓰입니다. 책 소개를 보면서 저자가 직접 그림을 그렸다고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여행 책인데 사진 대신 그림이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문장도 저자의 필기 그대로군요. 빈 노트에 필기 문자를 써서 그림을 그렸습니다만, 어릴 적에 쓴 일기가 생각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페이지를 넘기고 작자의 피툼펠름의 필기를 보면서 점점 정감이 갔네요. 이전에 쓴 내 손으로...의 책도 신경쓰이는데 한번 찾아봐야 합니다. 책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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